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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오후 5시30분 LA 출발

오는 10월 23일 취항하는 싱가포르항공 LA-인천 노선 시간표가 발표됐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보다는 훨씬 낮은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보여 한국행 항공요금이 인하될 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23일부터 LA-인천-싱가포르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행한다고 밝힌본지 6월16일자 G-1면> 싱가포르항공은 추후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시간표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매일 오후 5시 30분 LA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0시20분 인천에 도착한다. 반대로 인천에서는 오전 11시 20분 출발해 LA에 오전 6시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한다고 밝혀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예고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중간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좌석의 폭은 18.5인치, 앞뒤 간격은 38인치로 일반석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좌석에 설치된 모니터도 13.3인치로 커져 승객들은 보다 향상된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항공권 가격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7월 30일 이전 예약시 왕복티켓을 이코노미석은 750달러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1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성수기 국적기 일반석 항공권 가격이 1100~1200달러 선임을 감안하며 400달러 정도 싼 셈이다. 더욱이 싱가포르항공은 전세계 항공사 중 고객만족도 최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도 뛰어나다. 이처럼 서비스가 뛰어나고 가격도 싼 항공편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브레아에 사는 이미향씨는 "개인적으로는 마일리지가 있기 때문에 혼자 갈 때는 그냥 국적기를 타겠지만 가족이 함께 나갈 때는 상황이 다르다"며 "200~300달러 차이가 나도 4인 가족이면 1000달러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항공을 고려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은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도 비성수기 가격이 프로모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6-06-16

LA-인천 취항 싱가포르항공 매일 오후 5시30분 LA 출발

오는 10월 23일 취항하는 싱가포르항공 LA-인천 노선 시간표가 발표됐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보다는 훨씬 낮은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보여 한국행 항공요금이 인하될 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23일부터 LA-인천-싱가포르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행한다고 밝힌<본지 6월16일자 G-1면> 싱가포르항공은 추후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시간표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매일 오후 5시 30분 LA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10시20분 인천에 도착한다. 반대로 인천에서는 오전 11시 20분 출발해 LA에 오전 6시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한다고 밝혀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예고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일반석과 비즈니스석 중간에 해당하는 등급으로, 좌석의 폭은 18.5인치, 앞뒤 간격은 38인치로 일반석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좌석에 설치된 모니터도 13.3인치로 커져 승객들은 보다 향상된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항공권 가격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신규 취항을 기념해 7월 30일 이전 예약시 왕복티켓을 이코노미석은 750달러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1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성수기 국적기 일반석 항공권 가격이 1100~1200달러 선임을 감안하며 400달러 정도 싼 셈이다. 더욱이 싱가포르항공은 전세계 항공사 중 고객만족도 최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서비스도 뛰어나다. 이처럼 서비스가 뛰어나고 가격도 싼 항공편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브레아에 사는 이미향씨는 “개인적으로는 마일리지가 있기 때문에 혼자 갈 때는 그냥 국적기를 타겠지만 가족이 함께 나갈 때는 상황이 다르다”며 “200~300달러 차이가 나도 4인 가족이면 1000달러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항공을 고려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항공측에서 프로모션 이후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프로모션 가격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타이항공이 손들고 나가기는 했지만 싱가포르항공은 좀 상황이 다르다. 우선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생각하며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2016-06-16

싱가포르항공, SF-인천 노선 폐지

싱가포르 항공이 SF-인천 노선을 더 이상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15일, 오는 10월 23일부터 SF-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없애고, SF-싱가포르 직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대체하기 위해 LA-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SF-인천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를 비롯해 유나이티드와 싱가포르항공 등 총 4개다. 특히, 노선 폐지가 결정된 싱가포르항공은 SF-인천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운임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노선이 폐지되는 10월부터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싱가포르항공의 노선 변경으로 대한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좌석수가 120여 석 늘어난 최신기종 ‘747-8i’가 취항하는데다,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80%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SF여객지점 이현석 지점장은 “싱가포르항공 노선변경이 어제 발표됐기 때문에 지금 어떤 변동이 있을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용객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박동운 SF지점장도 “노선이 줄어들게 되면 당연히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어느 정도는 올라갈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싱가포르항공의 좌석 점유율이 크지 않아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가격인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산타클라라에 거주하는 앤드류 조씨는 “사업상 한국을 자주 오가는데 노선이 줄어들게 되면 가격 인상이 예상돼 걱정”이라며 “그동안 싱가포르항공이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아 자주 이용했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마운틴뷰에 거주하는 다니엘 최씨도 “친인척들을 만나기 위해 1년에 한 두 번은 한국을 방문하는데 앞으로 항공료도 오르고 항공편수도 줄게 된다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의 이번 결정은 경쟁이 치열한 SF-인천 노선보다는 최근 타이항공이 운항을 포기한 LA-인천 노선이 더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미 LA-인천 노선 취항에 대비해 왕복 750달러(이코노미)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현 기자

2016-06-16

싱가포르항공, LA-인천취항

싱가포르항공이 LA(LAX)-인천공항(ICN) 왕복 직항편을 운행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0월 23일부터 LA-인천-싱가포르(창이공항) 신규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인천-싱가포르 노선도 오는 2018년부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LA-도쿄-싱가포르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신규노선을 취항하면서 기존의 샌프란시스코-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LA-싱가포르 노선의 인천공항 스톱바이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늘(16일)부터 7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왕복 티켓을 예약해 2016년 10월 23일부터 2017년 3월 31일 사이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코노미석은 750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1300달러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해당 가격에는 세금 및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한인 여행사들에 따르면 비수기의 경우는 별 차이가 없지만 성수기의 경우 싱가포르항공이 국적기에 비해 최소 200달러 정도는 저렴할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왕복노선의 경우 아직 정확한 출도착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보잉 777-300ER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싱가포르항공이 LA-인천 노선을 취항하기로 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가격 경쟁을 하던 타이항공이 운항을 취소하면서 한숨 돌렸는데 보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 취항으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싱가포르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한 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15

싱가포르항공, LA-인천 직항 750달러

싱가포르항공이 LA(LAX)-인천공항(ICN) 왕복 직항편을 운행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0월 23일부터 LA-인천-싱가포르(창이공항) 신규 노선을 매일 한 편씩 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인천-싱가포르 노선도 오는 2018년부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LA-도쿄-싱가포르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신규노선을 취항하면서 기존의 샌프란시스코-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LA-싱가포르 노선의 인천공항 스톱바이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늘(16일)부터 7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왕복 티켓을 예약해 2016년 10월 23일부터 2017년 3월 31일 사이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코노미석은 750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1300달러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해당 가격에는 세금 및 각종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한인 여행사들에 따르면 비수기의 경우는 별 차이가 없지만 성수기의 경우 싱가포르항공이 국적기에 비해 최소 200달러 정도는 저렴할 것으로 파악했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왕복노선의 경우 아직 정확한 출도착 시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보잉 777-300ER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싱가포르항공이 LA-인천 노선을 취항하기로 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타이항공이 취항해 가격 경쟁이 벌어졌다 타이항공이 운항을 취소하면서 한숨 돌렸는데 보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 취항으로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싱가포르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한 터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15

"국적기 가격담합 배상금 6월 중으로 지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노선 승객 항공요금 담합 집단소송 배상금이 이달 안으로는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배상금 지급이 또 다시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본지 기사6월 1일 중앙경제 1면>가 나간 후 집단소송 화해관리기업인 러스트컨설팅과 집단소송 원고 측 변호업체 서스먼 고드프리 LLP는 "배상금 지급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3주 안으로,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배상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스먼 고드프리 LLP의 마크 M. 셀처 변호인은 "배상금 지급과 관련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안다. 현재 현금과 함께 분배될 쿠폰에 대한 지급 방법을 두고 결정할 사안이 남은 상태다. 오늘(2일) 중으로 관계자 미팅을 하고, 최종안을 결정하게 된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달 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러스트컨설팅 측도 "배상금이 6월 내로 우편 배달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배상금 지급 날짜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이 아닌 상태이며,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웹사이트(https://koreanairpassengercases.com)에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상금 지급 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연방법원 가주 중부지법에서 판사의 '배상금 분배안 최종 승인 결정'이 내려진 후로도 두 차례나 지연이 됐다. 더구나 러스트컨설팅이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 상에 '4월 지급 예정' '5월 말 지급 예정'이라는 발표만 있었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데다, 업데이트까지 늦어 청구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진 상태다. 6월 지급 소식에 대해 한 한인 청구인은 "이번엔 정말 믿어도 되나? 7만 명 가까운 청구인들을 더 이상 희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셀처 변호인은 청구인이 받게 될 배상금 규모와 관련해 "전체 구매 액수에 근거해 현금과 쿠폰을 비율에 따라 나눠 지급하게 된다. 이런 내용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웹사이트가 구축됐으며, 청구인에게 배달될 우편에도 관련 내용들이 함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02

국적기 가격담합 배상금 지급 연기, 또 연기…

"도대체 언제 주는 건가요. 확실히 주긴 주나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노선 항공요금 담합 집단소송 배상금 지급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집단소송 사안을 처리하는 화해관리기업, 러스트컨설팅이 웹사이트(https://koreanairpassengercases.com)를 통해 밝힌 배상금 지급 시작일인 '5월 말'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애초 4월께에서 5월 말로 그리고 다시 늦어지는 셈이다. 집단소송에 참여해 배상금 받을 날만 손꼽아 온 청구인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는 건, 시간이 지체되는 것과 관련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이다. 러스트컨설팅이 운영하는 대한항공 승객 반독점 소송화해 웹사이트에는 1일 오후 현재까지도 지난 4월 21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이 그대로 올라있다. '쿠폰 전송 및 교환을 위한 웹사이트 구축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 배상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과 '청구인들에게 현금과 쿠폰이 5월 말에 우편으로 보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뿐이다. 웹사이트에는 전화 연락처와 문의 이메일이 있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이야기를 알기도 어렵다. 1-888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 문의를 하면 이미 알려진 배상금 지급 내용을 알리는 자동응답기만 돌아간다. 인포(info~) 이메일도 마찬가지다. 리턴 메일을 받기 어렵다. 원고 측 집단변호사 주소로 전화번호를 확인해 메시지를 남기고 이메일을 해도 결과는 같다. 결국, 하소연할 길이 없는 한인 소비자들은 달리 하소연할 길도 없다. 풀러턴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몇 번이나 약속을 어기고 배상금을 안 주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제때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 지조차 알 길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라며 "변호사, 로펌들이 하는 일이라 법적인 하자야 없겠지만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또한, 1억 달러 가까운 돈(대한항공 6500만 달러+아시아나항공 2600만 달러)을 배상금으로 내놓고 '나 몰라라' 하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도 이해하기 어렵다. 국적기에 대한 애착심이 싹 사라진다. 기업의 이미지 관리를 이렇게 해도 되는가"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한인 청구인은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그 많은 돈이 배상금 합의 후 2년 반 넘게 지급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자만 해도 엄청날 것이다. 그런 것은 어떻게 처리하는 지, 시간이 지나면 변호사와 로펌만 좋은 일 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상금 지급 지연에 대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측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합의금을 집단소송 변호인 측에 전달했고, 나머지는 법률적인 부분이라 항공사에서는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두 항공사는 1억 달러에 가까운 적지 않은 돈을 변호인 측에 전달했다.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에 대한 징벌적 배상이다. 사죄의 뜻도 담겼을 것이다. 최소한 배상금 지급이 왜 늦어지고 있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알리는 노력을 할 만도 하다. 더구나, 배상금 지급이 늦어질수 록 소비자의 해당 항공사에 대한 불만도 더불어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의 이미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음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6-01

국적기 유류할증료 담합 조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담합 여부에 대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조사가 미주 지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공정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를 상대로 유류할증료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등 타국 항공사까지 총 13곳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편 유류할증료가 비슷한 수준에서 운영된 점으로 미뤄 담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2010년 11월 국적기 포함 15개 항공사에 화물운임 유류할증료 담합을 이유로 1200억 원대(약 1억 달러)의 과징금을 매긴 바 있다. 유류할증료는 기름값(싱가포르 국제원유 현물시장 항공유 평균가격 기준)이 오를 때 항공사들의 추가 운항비용을을 보전해 주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기름값이 오르면 유류할증료도 오르겠지만 내릴 경우엔 당연히 그에 맞춰 내리게 되는 셈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적기들이 9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6년여 만에 '0'로 떨어트린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출발편에 대해서는 9월 중에도 여전히 80달러(이하 편도 기준)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국적항공사들은 지난 4월 유류할증료를 150달러에서 똑같이 80달러로 내린 후 본국 결정과는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측은 "미주의 경우 유류할증료는 본국과 달리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돼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2015-09-08

국적기, 9월 한 달간 유류할증료 없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기들이 9월 한 달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없애기로 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9월 국제선 전 노선의 유류할증료를 0원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한국 출발편의 유류할증료가 제로로 떨어진 것은 2009년 8월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 하지만 국적기들은 LA 등 미주 출발노선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재의 160달러(LA-인천 왕복)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다. 유류할증료 자체가 항공사들에게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한 것이라면 유가 하락시에는 그에 따른 인하가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적기들은 지난 4월 16일 왕복 300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린 후로 변함이 없다. 한국은 국적기들의 유류할증료를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단계(1~33단계)별로 일정액을 책정하도록 국토부가 승인하고 있다. 9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7월 16~8월 15일 항공유 평균 가격은 146.19센트(배럴당 61.40달러)로 1단계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제로로 낮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미주 출발편의 경우는 델타항공이나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 미국이나 타국적 항공사와 가격 경쟁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따라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도 "당분간 미주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 한인 여행사에 따르면 현재 델타항공도 LA-인천 왕복편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160달러를 받고 있으며 아직 9월분에 대해서는 다른 지침이 없는 상태다. 김문호 기자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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